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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자기경영노트 - 김승호 회장

by puhengchi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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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자신들이라는 존재가 어떠한 특정 성질을 지닌채로 유지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매일매일 매순간 변하고 있습니다.

 

저도 물론 사람이기 때문에 20년전, 10년전, 1년전 심지어 어제의 나와도 다른 사람이 되어갑니다.

 

몇 년전에 시크릿이라는 책이 유행을 탓었던적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사람이 어떠한 것에대해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그것을 이루어 준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이 책을 알았을 때 당시 대통령께서도 비슷한 말을 하셔서 이러한 내용에 대해 비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의 힘으로 인생을 바꾸신 김승호 회장님의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은 이 책의 힘을 보여줍니다.

책의 모든 내용이 좋지만 그중에서도 제 마음을 움직인 일화를 소개합니다.

 

 

내게는 오래 된 그림이 한 장 있다.

누가 어떤 이유로 내게 보내줬는지

 

하도 오래된 일이라 잊어버렸다

망한 식품점 하나를 자본 한 푼 없이 인수해서

온 식구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이민생활 초기였다.

 

당시에 누군가 팩스로 그림 한 장을 보내줬는데

연필로 슥슥 그린 그림이다.

휴스턴에 사는 어떤 미국 친구가

그렸다는 소문도 있고

자기 아는 누가 그렸다 하는 이야기도 들은 듯 한데

보내준 이가 누군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여튼 그날 이후

황새에게 머리부터 잡혀먹게 된 개구리가

황새의 목을 조르고 있는 이 한 컷짜리

유머러스한 그림은 내 책상 앞에 항상 자리잡고 있다.

 

그림을 설명하면

잡풀이 깔린 호숫가에서 황새 한마리가

개구리를 막 잡아내어 입에 덥석 물어넣는 모습이다.

 

개구리 머리부터 목에 넣고 맛있게 삼키려는 순간

부리에 걸쳐 있던 개구리가 앞발을 밖으로 뻗어

황새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느닷없는 공격에 당황하며 목이 졸리게 된 황새는

목이 막혀 숨을 쉴 수도 없고

개구리를 삼킬 수도 없게 되었다.

 

나는 지치고 힘들 일이 생길 때마다

제목도 없는 이 그림을 들여다보곤 했다.

 

이 그림은 내가 사업적인 곤경에 빠졌을 때

그 어떤 누구보다도 실질적인 격려를 주었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일깨워주었다.

 

무슨 일이든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기회를 살피면 헤쳐나갈 수 있다는 용기를

개구리를 보며 얻을 수 있었다.

 

가족이 운영하던 비즈니스가

차츰차츰 성장을 하면서

가족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돈을 벌던 것을 벗어나보려 했다.

 

그래서 내 사업을 시작했다가

몇 년 동안의 수고를 다 잃어버리고 난 아침에도

나는 이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재산보다 많은 빚을 가지고 타국에서

실패를 딛고 다시 성공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절망감이 온 몸을 싸고 돌았고

나의 실수가 내 부모들의 노후와

자녀들의 장래를 모질게 하게 된다는 생각으로

죄책감과 슬픔이 머리채를

휘어잡게 하던 시절이었다.

 

어느 수요일 아침 저녁으로 지나가는 길에 있던

휴스턴에서 유명한 소매 유동업체가 경영자들의

이권 다툼 끝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매장 하나당 시세가 400만 달러나 된다는 그 회사는

내 형편으로 욕심을 부리기에는 터무니 없었다.

 

더군다나 동양인에게는 절대 안 넘기겠다는

이상스런 소문도 들렸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68달러

(68만 달러가 아니다) 정도가가 있었다.

 

당장 그 회사 사장을 찾아내 약속을 하고

그 업체의 거래 은행을 찾아가 은행장과 부행장을

만나 도와달라 부탁했다.

 

그리고 그날부터 매일 아침마다

그 회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그 회사를 바라보며

저건 내꺼다 저건 내꺼다라고

100번씩 외치고 지나갔다.

 

그로부터 8개월을 쫓아다닌 후

나는 네 개의 열쇠를 받았다.

 

죽어가는 회사 살리는 나의 재주를 믿어준 은행과

내 억지에 지쳐버린 사장은 100% 융자로

40년 된 비즈니스를 나에게 넘긴 것이다.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이익의 25%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요하는 직원들을 다독이며

비즈니스를 키워나갔다.

 

매출은 1년 만에 3배가 올랐고

이듬해에는 추가 매장도 열었다.

 

만약 그 때 내가 절망만 하고 있었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가 그 개구리처럼 황새의 목을 움켜쥐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수많은 절망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결코 다가서지 못할 것 같은 부부간의 이질감

평생을 이렇게 돈에 치여 살아가야하는 비천함

실패와 악재만 거듭하는 사업

원칙과 상식이 보이지 않는 사회정치적 모멸감

 

이런 모든 절망 앞에서도

개구리의 몸짓을 생각하길 바란다.

 

요즘 시대의 우리 인생은

불과 다음 해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나는 과연 내년에도 이 일을 하고 있을까?

나는 과연 내년에도 이 곳에 살고 있을까?

나는 과연 내년에도 건강하게 살고 있을까?

 

격랑의 바다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 모두에게

개구리의 용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이 그림에

절대 포기하지 마라!”

라는 제목을 붙였다.

 

황새라는 운명에 대항하기에

개구리라는 나 자신이

너무나 나약하고 무력해 보일 때가 있다.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라

당신의 신념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라

운명이라는 투박한 손이

당신의 목덜미를 휘감아 치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라

 

오늘속에 마음속에

개구리 한 마리 키우시기 바란다.

 

 

이것 이외에도 좋은 내용이 많으니 반드시 책을 구하셔서 직접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김승호 회장님 처럼 저의 생각을 이곳에 기록하고자합니다.

저의 목표는 10년이내에 10억의 순자산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이것을 생각하며 조금더 다가갈 것입니다.

왜 보다는 어떻게를 생각할 것입니다.

절대 포기 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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