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현자타임 - Epiphany phase

최근 롤로 토마시가 쓴 합리적 남자라는 책에 대해 독후감을 작성하였습니다.

합리적 남자(The Rational Male) - 롤로 토마시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요즘 펼쳐지는 그리고 과거에 제가 경험했던 일들이 매우 정확하게 설명이 되는것이 신기해 최근 사례를 이 이론을 통해 다시 한 번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독후감에서 언급했듯이 남자와 여자는 결국 최종적으로 본인의 생존과 이를 바탕으로 한 유전자의 지속이 궁극적인 생의 목적입니다. 여기에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 차이로 인해 성 전략이 나뉘게 되며 남성은 최대한 많은 여성에게 본인의 정자를 뿌리려고 하고 여성은 본인 주변에 존재하는 남성들중 가장 최고의 정자를 받으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남자와 여자는 임신을 위한 유전물질의 최적 시기가 다릅니다. 남성의 경우 매일 정자가 생산되고 나이가 들더라도 호르몬 변화로 인해 매년 2%정도의 정자수가 감소해 70세 정도라고 하더라도 전성기 시절의 70% 정도의 번식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해 반해 여성의 경우는 태어날 때 부터 난자를 지니고 태어나 매년 이것을 소비하다가 갱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성의 난자는 여성의 신체나이와 함께 노화되어가기 때문에 가임기가 시작된 이후로 계속해서 아이의 기형아 확률이나 기타 질병의 발병 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여성이 직접적으로 본인의 난자를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기형아에 대한 확률을 인지하면서 사고한 것은 아니겠으나 우리 잠재의식 수준에서 20대 초반 어느정도 연애기간을 가진 후 아이를 출산해도 기형아에 대한 유의를 덜 해도되는 마지노선인 만 27~28세에 여성은 어떠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이 난자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증거는 30대 이상의 여성들이 자신의 난자를 냉동시키는 것을 보면 반추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의 시기를 ‘합리적 남자’의 저자인 롤로 토마시는 epiphany phase(깨달은 상태)라고 칭하고 있으며 저는 이것을 남성이 사정한 후 성욕이 감소하여 이성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는 소위 ‘현자 타임’으로 번역하고자 합니다. .

최근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였던 전효성씨가 페미니스트와 결을 같이 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논란이 된 이유는 과거 전효성씨는 본인의 수려한 외모와 섹시한 몸매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이는 페미니스트들이 자신들의 의견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여성을 낮잡아 부르는 ‘흉자’에 해당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그녀는 적극적으로 그녀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매개로 하여 코빅이나 SNL등에 출연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도 시간을 역행할수는 없었고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와 같이 탄력있는 몸매를 유지할 수 없는것에 대해 불안/불만을 토로하였습니다. 결국 그녀도 현자타임을 겪게 된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녀는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없애자고, 여자의 외모만을 평가하는 이 사회가 문제라고 말하는 페미니스트의 의견에 동조하게 된 것입니다. 과거 그녀의 행보를 보면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안하지 않아서 미안하지만 그녀의 바람대로 세상이 움직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결국 성이라는 것을 매개로 묶여있고 남자는 본능적으로 젋은 여성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