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를 질책하기도 칭찬해주기도 하고 싶은 날이다.
아침에 눈을뜨자 마자 미국증시를 보고 뜨악할 수 밖에 없었다.
현금을 제외하고 내가 유지하고 있는 현재 포지션의 80%가량이 시장 하락이었기 때문에 어제 미국 증시의 큰폭의 상승은 아침부터 나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였다.
지금이라도 팔아야하는건 아닌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물을타서 손실 퍼센트를 줄여야하는지 일어나 옷을입고 출근을하고 아침밥을 먹는 내내 이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가 머리속을 맴돌았다.
이러한 경우에 인간은 신기하게도 회피하는 결론을 내리게 되나보다. 나 역시도 잠깐 시장의 하락을 피한후에 다시 진입하자라는 결론을 머릿속에 내리고 인버스 ETF는 물론 고려신용정보물량 모두를 시장가 혹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매도주문을 걸어두었다.
하지만 시장이 열리기 10분여 전 쯤, 지금 이렇게 도망가 버리면 다음에 유사한 일이 발생 했을 경우에도 다시 도망가 버릴거라는 생각이 떠올랐고 이익구간이었던 고려신용정보만 시장에 매도하고 인버스는 본절까지 버티기로 계획을 바꾸었다.
물론 시장이 상승하여 인버스 종목에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하였다면 마음상태가 다를 수 있겠으나, 내게는 다행이도 시장이 다시 하락의 방향으로 돌아서 주었다.
다음에도 지표상 롱 혹은 숏을 가리키는 지표들이 있는 상태라면 되도록 나의 포지션을 유지하는 선택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심리(황소, 곰, 탐욕에 찌든 돼지, 공포에 빠진 돼지)
- 나의 심리상태 : 공포에 빠진 돼지 -> 곰
- 시장의 심리상태 : 국장 (공포 탐욕지수 4/28 오전 : 60.2 | 4/27: 62.0)
미장 (공포 탐욕지수 4/27 오전 : 59 | 4/26: 51)
돈
- Fred M2 supply : 지속 하락추세(2023-03-06)
- Fred FED Asset : 지속 하락추세(2023-04-19)
- 예치금 & 신용 : 전일(4/26) 대비 잔고/신용 모두 감소. 주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이 감소했다는 점이 놀랍다.
< 코스피 예치금/신용잔고 추이> 4/27 : 5.58 | 4/26 : 5.51
< 코스닥 예치금/신용잔고 추이> 4/27 : 5.24 | 4/26 : 5.15
매수 판단
1. 예금 대비 수익율이 높은가(배당 포함)
2. 앞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인가(단기/중기/장기 판단 필수 | 뉴스검색)
3. 지지하는 선이 있고 해당 선 부근인가
4. 손절라인을 설정하고 들어갈 것인가?
매도 판단
1. 단기로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는가?
2. 매도 종목보다 더 매력적인 매수희망 종목이 있는가?
3. 매수를 경정하게 된 재료가 소멸 혹은 악화 되었는가?
4. 수익 예상 가격에 도달 했는가?
지수추종 매수 매도 판단
1. 예수금/신용잔고 비율이 최근 6개월 추이의 저점(숏) 혹은 고점(롱)
-> 저점(숏)
2. 공포 탐욕지수가 60을 초과(숏)하거나 30 미만(롱)일 경우
-> 초과(숏)
3. 코스피 PER이 10 미만일 경우 (강력한 롱, 달러 대비 주가지수도 비교 필요)
단, PER이 높을 때는 시장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지표이므로 섣부르게 숏을 잡으면 안됨
-> 12.06 초과(중립)
4. 원/달러 환율이 상승(숏)하거나 하락(롱) 할 경우
-> 1337.70 / 0.30원 하락(롱, 한국시장 종가기준, 그런데 장 막판에 일부러 누른 느낌...)
5. 지수 ETF의 RSI 가 30 미만에서 상승 반전(롱)하거나 70미만에서 하락반전(숏) 할 경우
-> 62.47으로 하락추세(숏/Kodex 코스피)
6. 기본적으로 시장은 우상향 하므로 숏 포지션은 더욱 신중하게 진입
-> 롱
결론 : 3숏 / 2롱 / 1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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