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금) - 잠들 기 전 나에게는 러시아 친구 2명이 있다. 40대 중후반이기 때문에 한국인이었다면 친구가 될 수 없었겠으나 외국에서는 이정도 나이차이는 우리나라 만큼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게다가 러시아 말로 당신(브)이 아닌 너(뜨)라고 부르라고 하였으니 친구라고 불러도 무방 할 것이다. 전화를 한 것은 두 명 중에서 더 활달한 러시아인 친구 A가 전화를 한 것이었다. 친구사이니 전화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업무관계로 친해졌던 관계였던데다가 1년여 전 즈음에 한국의 다른 도시로 러시아 친구들이 떠나버려서 그 동안 연락이 한동안 없었기에 이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으리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전화를 받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먼저 이야기 주제를 꺼낸것은 A였다. A의 회사는 1년에 몇 주씩 ..